12주년 노벨평화상 12주년 기념 - 개회사 - 장충식 | 행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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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이희호 여사님, 이 자리에 참석하신 귀빈 여러분!
우리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지 12년이 되었습니다.비록 김 대통령께서는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수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기쁜일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12월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의신장, 남북의 화해협력 노력, 동아시아의 평화와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김대중대통령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위해싸웠으며 대한민국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국가로 만들었습니다.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문을 열었습니다.우리는 모두 김 대통령에게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여러분!
올해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수상기념 국제학술회의는 ‘한반도 평화의위기와 김대중 유산의 교훈’을 주제로 열리고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지금 우리 현실은 김 대통령께서 추구해 오신방향과는 크게 어긋나 있습니다.
김대중정부에서 시작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남북관계의 발전은 김 대통령의 오랜 세월의연구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그러나 그 성과는 지금 모두 중단된 상태에있습니다. 남북의 도로와 철도는 막혀 있고,금강산 관광도 중단된 지 오래입니다. 이산가족의한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당국간 대화역시 중단되었습니다. 남북의 갈등과 대결,평화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학자들이 모여김 대통령의 평화의 유산을 돌아보는 오늘의모임은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아무쪼록 내년2월에 출범하는 새 정부는 오늘 전문가들이밝힌 제안을 받아들여 김대중 대통령의 유산을이어갈 수 있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그리고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와그분이 받은 노벨평화상의 의미를 깊게 마음속에새기는 일입니다. 다가오는 19일 대통령 선거에서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갈 정부가 탄생되기를바랍니다.
오늘 행사가 있기까지 애써주신행사위원 여러분, 그리고 김대중평화센터와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