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노벨상 10주년 기념 - 개회사 - 백낙환 | 행사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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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착잡한 심정입니다. 무엇보다도 김대중 대통 령이 평생을 걸쳐서 추구해온 남북의 화해협력과 한반도의 평화가 풍전등 화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화해협력정책으로 남북간에 힘들 여 쌓아온 공든 탑들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한반도에는 전쟁의 공포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천안함, 연평도 사태로 소중한 우리 젊 은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과 북은 자제하고 사태를 안정시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더 이상 남과 북의 주민들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남과 북은 당장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정신, 노벨평화상의 정신으로 돌 아가 대화하고 화해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10주년을 맞이하여 같은 분단국으로 출 발했지만 20년전 이미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경험을 다시한번 살펴보기 위해 자이트 독일대사님을 초청했습니다. 독일 통일이 가져다준 교훈을 생각하며 한반도 통일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행사를 주관하신 김대중평화센터와 김대중도서관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