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정상회담 25주년 기념식 및 특별강연 "초대의 말씀"
본문
초대의 말씀
김대중 대통령의 화해와 협력의 ‘햇볕정책’으로 성사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25주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6.15남북정상회담과 6.15남북공동선언의 위대한 역사를 이룬 김대중 대통령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민족 분단 55년 만에 처음 이루어진 6.15 남북정상회담은 남과 북이 적대적 대결을 넘어 한 민족으로
평화공존, 평화교류하면서 함께 평화통일의 길을 가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습니다.
이때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기뻐하며 축하해주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북한에 국한되지 않고 일본과 화해하고,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정례화하도록 해서 동북아에 평화를 정착시켰습니다. 또한 한·중·일 3국과 아세안국가(10개국)들이
함께 참여하는 ‘아세안+3’정상회담도 처음으로 정례화하도록 해서 동아시아지역 평화·안보·경제공동체 기반을 놓았습니다.
특히 아세안+3 정상회의 안에 각국의 젊은 학자들과 정치가들이 참여해서
동아시아 평화·안보·경제 지역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동아시아 비전 그룹”을 상설화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6.15가 열어놓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의 길이 중단되었지만
이 길은 반드시 다시 계속 가야할 길입니다.
그래서 이번 6.15 25주년 기념 강연 주제를 “6.15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의 길”로 정했습니다.
오셔서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역사를 계승하고 함께 행진하는 평화의 길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5월
김대중평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