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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주년 노벨평화상 15주년 기념 - 이희호 이사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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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정의화 국회의장, 장충식 이사장을 비롯한 행사위원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오늘 남편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번 기념식에서 영호남 상생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장학금을 마련해주신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낙연 전남지사께 감사드립니다. 재능기부로 공연을 준비해신 출연자들, 행사후원금을 보내주신 참석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남편 김대중 대통령은 15년전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 남북화해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남편과 우리 국민의 오랜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과 남북의 화해협력, 평화를 위한 노력을 노벨위원회가 인정한 결과였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우리 사회는 지금 정치, 경제, 사회 각 방면에서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정치 불신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빈부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허덕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통합과 번영의 기초입니다. 민주주의는 사회정의의 실현과 함께 발전합니다. 정의로운 사회, 정의로운 경제가 바탕이 될 때 민주주의는 발전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의 의미를 새기며 우리 민주주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저는 지난 8월 평양을 다녀왔습니다. 남북 당국의 협조로 북측에 의약품을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북한의 보육원과 요양원 등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북한의 어린이들을 껴안으며 다음 세대에는 분단과 대결이라는 고통의 역사를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더욱 굳게 가졌습니다.


    남과 북의 지도자들에게 호소합니다. 15년전처럼 남과 북이 왕래하고 대화하는 시대로 돌아갈 것을 호소합니다. 지난 8년 동안 남북관계는 꽉 막혀 있습니다. 남북대화도,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복원 노력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이 대화와 교류를 시작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가는 것이 바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의미를 살려내는 길입니다. 남북 당국자들의 각별한 노력을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돕는 사랑의 마음을 늘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나눔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나눔의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기쁜 일이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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