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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 득 르엉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한·베트남 수교 10주년 축하 메시지 ― 2002. 12. 21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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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 득 르엉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한·베트남 수교 10주년 축하 메시지 ― 2002. 12. 21

한·베트남의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대한민국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외교관계 수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쩐 득 르엉 국가주석 각하와 베트남 국민 여러분께 따뜻한 우정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0년 동안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관계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교역과 투자 등 활발한 실질협력과 다양하고 폭넓은 인적교류를 바탕으로 양 국민간의 상호이해와 우의가 더욱 더 돈독해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은 베트남에게 5대 교역국이자 4대 투자국이 되었습니다. 또한 양국은 ‘ASEAN과 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서 APEC, ASEM, UN 등 국제무대에서도 서로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98년 나의 베트남 방문과 지난해 8월 각하의 방한은 우리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양국 정부는 각하의 방한시 합의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공동노력은 양국 모두의 발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세계는 베트남의 눈부신 발전을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베트남은 근면하고 우수한 인력과 풍부한 자원, 그리고 지도층의 솔선수범에 힘입어 1990년대 연평균 9%라는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 선두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오신 각하와 베트남 국민의 저력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찬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21세기에도 베트남이 더 한층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해 나갈 것을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베트남이 개최하는 2004년 ASEM 정상회의에서도 큰 성공을 기대합니다.

이번 수교 10주년을 계기로 한·베트남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기를 충심으로 바라며, 각하의 건안과 귀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