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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정보격차 해소 심포지엄 개회식 축하 메시지 ― 2002. 11. 14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430  

동아시아 정보격차 해소 심포지엄 개회식 축하 메시지 ― 2002. 11. 14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건설적 협력

오늘 서울에서 ‘동아시아 정보격차 해소 심포지엄’이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멀리 해외에서 오신 분들과 국내에서 참가한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잘 아시는 대로 우리는 지식정보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컴퓨터 하나만 잘 활용해도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정보격차의 문제입니다. 빈곤층이나 저개발국가가 정보화의 대열에서 뒤처지게 되면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격차의 심화는 사회불안과 평화에의 장애요인이 됩니다. 과격분자들이 악용할 테러리즘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보격차의 해소야말로 세계 각국의 긴급한 현안인 동시에 국가간 협력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소외계층과 개발도상국도 정보화에 함께 참여하고 그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도 이 점에 착안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학생과 농·어민, 주부, 노인, 군인, 교도소 재소자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여 왔습니다.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읍·면 지역에까지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했습니다. 경제적 이유나 지역적인 요인과 상관없이 정보화 기회를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아가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ASEAN과 한·중·일 정상회의’ 회원국 등에 IT 기술 자문단과 ‘인터넷청년봉사단’을 파견하고, 해외 IT 인력의 국내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도국의 정보통신 기반 구축사업과 세계은행에서 추진하는 ‘정보격차해소재단’ 등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도 지난 2000년 싱가포르 ‘ASEAN과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정보격차 해소 특별협력 이니셔티브’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의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건설적인 협력방안들이 제시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다시한번 이 회의의 개최를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