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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IAVE 세계자원봉사대회 개회식 연설 ― 2002. 11. 12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528  

제17차 IAVE 세계자원봉사대회 개회식 연설 ― 2002. 11. 12

자원봉사는 인류애의 실천

존경하는 리즈 번즈 세계자원봉사연합회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회원 여러분,

국내에서 참석하신 사회단체 대표와 관계자,

그리고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곳 서울에서 제17차 세계자원봉사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계 80여개국에서 한국을 찾아 주신 여러분을 마음으로부터 환영합니다.

특히, 오늘 기조 연설을 해 주신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 각하께 감사드립니다. 강문규 상임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와 참석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21세기는 자원봉사의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는 세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가 세계 각국의 발전과 사회 통합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인류의 화합과 공동발전을 위해서도 자원봉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계자원봉사연합회 회원 여러분은 지구촌 곳곳에서 참으로 많은 활약을 보여 주셨습니다. 동티모르·보스니아·아프카니스탄 등을 비롯한 수많은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헌신 봉사해 주셨습니다. 고통받는 우리 이웃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고 계십니다.

이러한 헌신과 노고에 다시한번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 지구촌의 미래가 더욱 희망차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 한국에서도 자원봉사가 전례 없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 아래 국제사회에서도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직후 외국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던 우리로서는 국제사회를 위한 남다른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상부상조와 이웃사랑의 오랜 전통을 지녀 온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세계 각 지역으로 향하는 자원봉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지구촌 곳곳으로 자원봉사를 위해 떠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의 한·일 월드컵과 9월의 아시아 경기대회가 큰 성공을 거둔 데에도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활약이 공헌한 바가 컸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자원봉사가 세계자원봉사연합회와의 연계 속에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자원봉사,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힘’입니다. 참으로 적절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가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드높이고, 그 영역과 지평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 모두가 인종·계층·종교·지역을 뛰어넘어 지구촌의 한 형제자매로서 화해와 평화의 선도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자원봉사는 인류애의 실천입니다. 자원봉사는 모든 세계인에게 희망의 등불입니다. 자원봉사는 나 자신의 인생을 가장 값있게 사는 길입니다.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대회의 큰 성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