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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APEC 정상회의 제1차 전체회의 발언 ― 2002. 10. 26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22  

제10차 APEC 정상회의 제1차 전체회의 발언 ― 2002. 10. 26

테러근절을 위한 범세계적 공조

9·11테러참사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동남아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의 참상은 테러가 지구상에서 추방되어야 할 반 문명적 범죄행위임을 다시한번 통감하게 해 주었습니다.

테러는 선전포고도 없고, 그 정체도 알기 어려운 가장 추악한 전쟁입니다. 더욱이 교통과 정보통신의 급속한 발달로 그 대상과 활동영역이 날로 광역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테러의 확산에 대해 어느 한 나라의 독자적인 노력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범세계적 차원의 반 테러 공조와 협력, 그리고 테러확산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중·장기적 차원의 정치적·경제적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상하이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반 테러 성명’의 이행을 위해 힘써 온 각 회원국의 노력을 평가합니다. APEC은 역내 경제안보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절한 협력의 장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역내 경제안보를 위해 교역 안전, 테러자금 차단,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제시한 미국의 ‘반 테러 성명’안을 환영합니다.

교역 안전조치에 있어서 테러방지와 교역의 원활화라는 두 가지 상충될 수 있는 목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해서는 첨단장비와 정보기술을 이용한 신속한 검색과 통관장치(Smart Processing)가 도입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반 테러 조치들을 표준화·투명화함으로써 무역·투자·인력 이동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APEC 전 회원국들이 이에 효과적으로 참여토록 능력배양과 기술지원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APEC 내의 협력방안이 구체화되도록 회원국간 실무협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끝으로, 그간 테러 재발방지와 테러근절을 위해 노력해 오신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 여러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2002년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안전하고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된 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