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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LA 한국의 날’ 축제 축하 메시지 ― 2002. 9. 27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12  

제29회 ‘LA 한국의 날’ 축제 축하 메시지 ― 2002. 9. 27

단합과 자긍심의 뜻깊은 축제

존경하고 사랑하는 재미동포 여러분,

특히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동포 여러분!

제29회 로스앤젤레스 ‘한국의 날’ 축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로스앤젤레스 ‘한국의 날’ 축제는 동포사회의 단합을 선도하며 민족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 온 뜻깊은 행사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이 축제가 한·미 양국의 우호친선 증진에도 큰 공헌을 해 온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9·11테러참사 1주년을 맞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역경을 딛고 다 함께 희망찬 미래로”라는 축제의 주제처럼, 그동안 재미동포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사회가 테러참사의 충격과 고통을 극복해 온 위대한 저력을 바탕으로 배전의 발전과 번영을 이루어 내기를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낼 수 있었습니다. 개막식에서 보여 준 IT강국·문화한국의 저력, 한국팀의 4강 신화 창조, 그리고 재미동포를 비롯해서 전 세계의 한민족이 함께 어우러진 응원의 물결과 ‘대한민국’의 함성에 세계는 경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열정적이면서도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고, 다른 나라 팀의 선전에도 우정어린 박수를 보냈습니다. 60억 인류의 가슴속에 커다란 감동과 희망을 심어 준 평화와 화합의 축제였습니다.

지금 한국 정부와 국민은 이러한 월드컵의 성공을 국운융성의 전기로 만들어 가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4강’을 ‘경제 4강’, 세계 일류국가 건설로 이어 가자는 국민적 열망과 자신감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남북 장관급회담과 광복절 공동축제가 보여 준 것처럼 우리는 다시 남북간 대화와 협력의 길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통일은 우리 민족이 결코 저버릴 수 없는 지상과제입니다. 동포 여러분께서도 변함 없는 열정과 성원으로 이러한 민족적 소명을 완수하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바라 마지않습니다.

내년에 미국 이민 100주년을 맞는 우리 동포사회가 이번 축제의 큰 성공과 함께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면서, 동포 여러분의 건승과 로스앤젤레스 지역사회의 번영, 그리고 한·미 우호협력의 더 한층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