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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협’ 결성 18주년 기념식 축하 메시지 ― 2002. 5. 17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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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협’ 결성 18주년 기념식 축하 메시지 ― 2002. 5. 17

민추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길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참으로 뜻깊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84년 민추협의 결성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 과정에서 자랑스러운 큰 획을 그은 것입니다.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던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의 횃불을 높이 치켜듦으로써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역사적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제가 공동의장으로 앞장선 가운데 우리 국민과 민주인사들은 독재타도와 민주화의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개인의 영달과 이해를 떠나 고난과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며 구국과 애국의 단심으로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그리하여 1985년 2·12총선을 승리로 이끌었고 1987년 6·10민주항쟁을 통해 직선제를 쟁취해 냈습니다. 그리고 1993년 문민정부를 탄생시켜 군사독재를 종식시킨 데 이어, 1998년 국민의 정부를 출범시킴으로써 마침내 이 땅에 헌정사상 최초의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루어 냈습니다.

저는 그러한 민추협의 역사적 공헌에 대해서 동지 여러분과 함께 무한한 보람과 긍지를 느낍니다. 또한 그 엄혹했던 시절 자신을 돌보지 않고 민주화에 온몸을 던졌던 동지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역사와 국민은 이러한 민추협의 정신과 동지들의 공헌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올해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많습니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월드컵 대회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야 합니다. 경제도약과 부패척결, 남북관계의 개선이라는 막중한 과제도 주어져 있습니다. 부산 아시안게임과 양대 선거의 차질없는 완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올 한 해를 세계 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그것이야말로 민추협의 정신을 오늘에 계승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민주화와 국가발전을 위해 합심해 투쟁했던 그 날의 열정과 저력으로 이 막중한 과업의 완수를 위해 앞장서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다시한번 민추협 결성 18주년을 축하드리며, 동지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