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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개원 기념식 연설 ― 2002. 5. 1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668  

월드컵공원 개원 기념식 연설 ― 2002. 5. 1

월드컵 공동신화의 명소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민과 국민 여러분,

고건 서울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내빈 여러분!

오늘 월드컵 대회를 한 달 앞두고 아름다운 월드컵공원이 마침내 문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고해 오신 서울시 당국과 시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치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유니세프광장 제막식을 위해 참석하신 ‘난 아난’ 여사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이처럼 훌륭한 공원을 만들어낸 것을 볼 때, 한 달 후에 열리는 월드컵도 틀림없이 훌륭하게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곳에 와서 보니 꽃과 나무, 호수변의 각종 시설 등 그 모두가 참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관계자 여러분의 세심한 손길이 곳곳에서 묻어 나오고 있습니다. 여의도공원의 열다섯 배라고 하니 그 넓이도 정말 대단합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으로 볼 때 월드컵공원의 이름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랑스러운 것은 바로 이곳이 환경복원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악취가 진동하던 쓰레기더미의 난지도가 이처럼 환경친화적인 시민의 쉼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참으로 ‘상전이 벽해’가 된 것 같은 변화이고 우리 모두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공원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은 물론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 휴식공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환경보존에 대한 우리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상징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후세에도 영원히 기억되는 우리나라 최고 명소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개최한 2002년 월드컵을 역사 속에 길이 남기는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장소도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로서 월드컵 대회의 개막이 꼭 한 달 남았습니다. 세계인의 벅찬 기대 속에 역사적인 개막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대회가 끝나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전 세계 60억 인구의 이목이 우리나라에 집중될 것입니다.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입니다.

우리는 월드컵 대회 그 자체의 성공은 물론 우리의 높은 문화수준과 IT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 주는 기회로 활용해야겠습니다. 외국 손님들이 교통이나 숙박 등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질서있고 청결한 나라, 친절한 한국인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 주어야겠습니다. 작은 사고도 철저히 예방하여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이바지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세계 일류국가에의 길을 힘차게 전진하는 ‘다이내믹 코리아’의 모습을 국내외에 확인시켜 주어야겠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힘이 이번 월드컵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게 되면 우리의 국가 이미지가 크게 올라갑니다. 이에 따라 수출과 투자, 관광객이 늘어납니다. 당장에도 이번 대회를 통하여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조원의 부가가치 효과, 수십만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등으로 자신감을 얻고 있는 우리 경제에 더욱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다시한번 힘을 모읍시다. 하나하나 빈틈없이 점검하고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합시다. 그리고 앞으로 한 달 후에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가지고 월드컵 개막을 맞이합시다. 6월 한 달의 월드컵을 완벽한 대성공으로 치러냅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바라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