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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축하 메시지 ― 2002. 3. 31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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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축하 메시지 ― 2002. 3. 31

한반도 평화와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렇게 한국교회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활절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성도 여러분 모두에게도 주님의 은혜가 차고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겨내고 부활하시어 우리 인류에게 영생복락의 길을 열어 주신 그리스도의 은혜와 축복이 이 땅에 충만하시기를 성도 여러분과 함께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저의 대통령 임기가 이제 1년 남았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국민의 협조 속에 지난 4년 동안 나라를 위해 어느 정도 공헌할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1년을 위해서도 더욱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 한 해가 우리나라 국운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의 도약, 중산층과 서민생활의 향상, 부정부패의 척결, 남북관계 개선의 4대 과제와 월드컵,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 지방자치 선거, 대통령 선거 등 4대 행사가 모두 큰 성공을 거두어야만 합니다.

특히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일입니다. 평화가 위협받고 전쟁의 위기가 생겨나면 경제발전도, 민생의 안정도, 월드컵의 성공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 성도 여러분의 더 많은 기도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우리에게 시급하고 중요한 또 하나의 과업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성공시키는 일입니다. 작년 미국의 9·11테러 이후 세계는 아직도 평화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번 월드컵을 안전하게 성공시키면 세계가 평화와 안정을 되찾게 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향상됩니다. 당장의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되지만 대회 이후에도 수출·투자·관광 등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합심 노력해 이번 월드컵을 성공시킵시다. 그리하여 이 나라의 국운융성을 반드시 이루어 냅시다. 오늘 이 부활절 예배에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와 온 겨레에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