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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 장군 사당 준공 및 추모대제 메시지 ― 2002. 2. 6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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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 장군 사당 준공 및 추모대제 메시지 ― 2002. 2. 6

독립운동의 금자탑

한국 독립운동사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의 사당 준공을 더없이 뜻깊은 일로 생각하며, 고인의 72주기를 맞아 삼가 명복을 빕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도 잘 아는 대로 김좌진 장군께서는 이 나라 독립운동 역사의 영웅이자 신화적 존재이십니다. 3·1운동 직후 만주에 무관학교를 설립하여 독립군을 양성하셨고, 그 유명한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의 주력부대를 괴멸시킴으로써 기세등등하던 일본군의 사기를 일거에 잠재웠습니다.

이러한 청산리 전투의 승리 등 장군이 이룩하신 위업은 우리 독립운동사의 빛나는 금자탑일 뿐만 아니라, 민족의 독립의지에 다시금 불을 지피고 세계로 하여금 대한민국이 독립국임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군께서는 애국교육운동을 통해서도 한결같은 민족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18세의 젊은 나이에 호명학교라는 사립학교를 세운 이래 수십개의 학교를 세워 나라의 동량들을 키우셨습니다. 일제하의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민족의 장래를 개척하는 데 진력하셨던 것입니다. 이 모두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참으로 큰 귀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는 우리의 국운이 걸린 해입니다. 국가적으로 할 일이 많고 중요한 행사도 많습니다.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 선거 등 4대 행사가 올 한 해에 모두 치러집니다.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부패척결, 남북 화해협력 증진이라는 4대 과제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1년은 짧다고도 볼 수 있지만 평소의 10년만큼은 될 것입니다. 온 국민이 합심 협력해서 세계 일류국가 도약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올 한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추모대제가 백야 김좌진 장군의 위업을 받들어 국민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온 국민과 더불어 다시한번 장군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