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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출국인사 ― 2001. 11. 4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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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출국인사 ― 2001. 11. 4

동아시아 파트너십 구축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부터 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아세안(ASEAN)과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을 방문합니다.

이 정상회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10개 회원국과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13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서,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된 이래 동남아와 동북아 두 지역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동아시아는 교역규모 2조 달러, 인구 18억의 거대한 시장입니다. 북미, 유럽연합과 함께 세계 3대 경제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1980년대 중반 이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보다 긴밀한 동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아세안과 동북아 3국의 협력증진 방안, 테러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입니다.

저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작성한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 보고서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포럼과 동아시아 정상회의, 그리고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의 창설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각국의 정상들과 동아시아 지역의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과 아세안이 무역·투자·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의 실질협력을 통해서 서로에게 중요한 동반자 관계로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교환을 갖고자 합니다.

테러대응을 위한 동아시아 차원의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자 합니다. 특히 내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역내 국가들과의 대테러 연대를 강화하는 노력이 매우 절실합니다.

이와 함께 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역내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생각입니다.

이 기간중에는 한·중·일 3국간의 정상회동도 개최됩니다. 여기서 저는 3국간 경제와 문화협력의 증진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중국·태국·말레이시아·캄보디아·라오스 등과도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실질적 우호협력 관계의 증진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우리의 국익을 증진시키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큰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