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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APEC 정상회의 참석 출국인사 ― 2001. 10. 18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872  

상하이 APEC 정상회의 참석 출국인사 ― 2001. 10. 18

APEC의 공동번영을 위한 모색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부터 2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9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합니다.

APEC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체입니다. 우리나라 교역의 70.5%와 해외투자의 62.2%가 APEC 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침체되고 있는 세계 경제와 역내 경제를 조기에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들과 테러근절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행동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다자간 국제회의입니다. 따라서 테러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러방지는 내년 월드컵의 안전 개최 등 우리 한국의 국익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회의에서 테러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인류 공동의 적임을 지적하고, 테러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논의에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데 따른 대책과 시장 시스템에 의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APEC의 공동번영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저는 이번 기회에 미국·일본·중국·러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브루나이·칠레 등 8개국 정상들과 개별회담을 갖고, 테러대응을 위한 상호협조 방안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교역·투자 등 실질협력의 강화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질 계획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상하이 APEC 정상회의는 미·일·중·러 등 4대국이 모두 참여하는 중요한 국제무대입니다. 이 회의는 역내 국가들의 경제협력은 물론 역사상 처음 겪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평화와 안전을 지켜내는 길을 모색하는 중요한 회의입니다. 우리나라의 번영과 안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회의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APEC과 우리나라의 역할 강화에 노력할 작정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큰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