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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개막식 축하 메시지 ― 2001 10. 9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05  

2001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개막식 축하 메시지 ― 2001 10. 9

한 시대의 문화와 역사

친애하는 안상영 시장과 건축인 여러분,

그리고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국제건축문화제의 개막을 축하합니다. 이 행사를 위해 부산을 찾으신 각국의 참가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대로 건축은 단순한 개발의 산물이 아닙니다. 한 시대의 문화와 혼이 담긴 소중한 역사의 산물입니다. 하나의 건축물에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그리고 예술적 안목과 과학기술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자랑스럽고 훌륭한 건축문화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사찰들의 웅대하고 아름다운 건축예술과 전통 한옥의 처마, 용마루, 문의 격자 등의 아름다움, 그리고 온돌의 과학적인 기능성 등에서 조상들의 높은 예술성과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이런 훌륭한 전통을 재확인하고, 21세기 한국 건축산업의 더 큰 발전을 이루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부산지역의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내년에는 이곳 부산에서 36억 아시아인의 최대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열립니다. 그리고 월드컵대회도 치러집니다. 이 두 대회는 부산지역의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하겠습니다.

정부도 부산시민과 힘을 합쳐 열심히 도울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년 2002년을 부산시와,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이 획기적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이미 부산항은 세계 3위의 컨테이너 항구로서 21세기 태평양 시대의 주요 관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북간의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바다뿐만 아니라 육지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게 됩니다. 철의 실크로드의 출발지로서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동북아 경제의 중추거점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신항만의 건설도 차질없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오늘의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항구도시 부산의 저력과 아름다움과 기능을 전세계에 과시하는 대회가 되어야겠습니다.

부산시와 정부가 힘을 합쳐 세계 최선두를 가는 대부산항의 건설에 우리 다같이 힘을 모읍시다. 우리가 힘을 합치면 능히 이를 해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부산국제건축문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며, 부산시민과 건축인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