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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직능인대회 연설 ― 2001. 9. 10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844  

한·일 양국 직능인대회 연설 ― 2001. 9. 10

양국 직능분야 발전과 교류 증진

친애하는 문상주 회장, 마츠시다 부대신,

다바타 이사장과 심수관 선생을 비롯한 한·일 양국의 직능단체 대표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렇게 한국과 일본의 직능단체를 대표하는 분들이 모여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양국의 교류 확대를 기원하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신 일본 직능단체 대표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보내는 바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시다시피 월드컵은 단순한 축구경기가 아닙니다. 대회기간 동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우리 양국의 20개 경기장에 60억의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인류 최대의 축제라 할 것입니다.

특히 내년 한·일 월드컵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입니다. 한·일 양국은 내년 월드컵을 역대 어느 월드컵 대회보다 성대하고 뜻깊게 치러냄으로써 양국의 경제와 문화와 관광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양국 국민간의 우호와 협력이 일층 강화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또한 월드컵은 세계 각국과의 친선은 물론 평화에도 크게 이바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의미가 소중한 만큼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양국 자치단체는 물론 민간인 여러분의 사명 또한 매우 크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한·일 직능인 대표 여러분!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양국 모두 경제침체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는 양국경제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민간인 차원에서도 굳게 협력하여 한·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양국의 경제회복의 좋은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여러분의 분발을 바라 마지않습니다.

특히 그 산하에 엄청난 수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직능단체 여러분은 여러분의 사업의 번창과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이 있기를 당부하는 바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민간차원에서 세계와 우호·친선을 발전시킴으로써 전세계를 우리의 친구로 껴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세계인은 월드컵을 통해서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그런 개최국 국민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며, 한·일 양국 국민이 힘을 합쳐 대회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고 감동과 기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여러분, 한·일 양국 직능인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더 이상 한반도와 동북아시아가 갈등과 대립의 지역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의 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줘야겠다고 강조하는 바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월드컵 공동개최가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우호협력 관계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저는 취임 초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과거의 갈등을 말끔히 씻고 우호적이고 평화로운 한·일 관계의 기반을 만들어 내고자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실천을 위해 1998년 일본을 방문하였던 것입니다. 이 정상회담을 통해서 일본도 과거의 한반도 침략에 대한 잘못을 사죄했고 한국은 전후 일본의 민주화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양국관계는 급속히 발전되고 민간차원의 교류·협력도 크게 진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역사교과서 문제와 일본총리의 신사참배 문제는 이러한 양국관계의 발전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과거의 한반도 침략에 대한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는 과거에 대한 문제일 뿐 아니라 오늘과 내일에 있어서 양국이 서로 신뢰와 우호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의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저는 문제의 역사교과서 채택에 있어서 0.1% 미만의 학교가 채택한 것을 보고 다수 일본 국민의 양식에 존경과 신뢰의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통해서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명랑한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의 공동개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 자리를 통해서 각별히 강조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오늘의 한·일 직능인대회가 이러한 한·일 관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으며, 또한 여러분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한·일 양국 직능인 여러분!

여러분은 한·일 양국에서 다양한 전문직종에 종사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국민은 더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여러분이 지식과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협력한다면 양국의 직능분야가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동시에 양국 국민간의 교류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한·일간 민간교류에 더 한층의 활성화 계기가 되고, 나아가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