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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교육 수혜자 초청 오찬 말씀 ― 2001. 3. 26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012  

정보화 교육 수혜자 초청 오찬 말씀 ― 2001. 3. 26

지적 창의력으로 성공하는 시대

오늘은 정말 뜻깊은 날입니다. 여기 정부 관계자와 정보화 교육을 담당하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배우는 분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배우는 분들입니다.

멀리 마라도의 초등학생부터 노인·군인·농민·어민·사업가 등 정말 다양한 분들이 오셨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여러분을 보면서 참으로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는 1980년대 초 청주교도소에서 감옥살이를 할 때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보고 정보화 시대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감옥에 들어온 덕택으로 이런 것을 알게 되었다고 느끼고 감옥에 들어온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나는 대통령 취임 이후 외환위기 속에서도 정보화에 노력했고, 우리 국민들은 신들린 사람처럼 정보화에 열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보화 열기에는 세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에 때가 온 것입니다.

과거 산업사회는 평균적으로 사람들을 규격화하고, 규격에 부응하지 못하면 사회적응을 못하는 사람으로 배척하는 사회였습니다. 누군가 깃발을 들고 나가면 질서정연하게 따라가는, 질서와 단결력이 지배했던 사회였습니다.

반면 이제는 지적 창의력이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의 지적 창의력이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지식기반 시대에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실패를 각오하고 과감하게 시도해야 합니다. 물론 안정성은 적습니다. 모험심이 있어야만 합니다.

지난해 제2금융권에서 정보화를 빙자한 사람들의 부정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벤처기업들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이비 벤처는 물러나고 진짜 벤처가 발전하는 시대가 와야 합니다. 정책을 바르게 세워 가면 우리는 21세기 세계 일류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교육열, 문화 창의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제는 나라가 크고 작은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창의력이 관건입니다. 돈 없는 사람도 첨단교육을 받고 아이디어만 있다면 성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이 정보화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면 격차가 더욱 커집니다. 정보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정보화는 전통산업과 연결될 때 경쟁력이 커집니다.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가 불안하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살길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경쟁력을 높여서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분업, 글로벌 아웃소싱에 참여하면 수출증대의 여지는 많습니다.

유럽에도 적극 진출할 여지가 있고, 아프리카나 중동에도 시장이 있습니다. 중남미도 유망한 시장입니다. 이런 곳을 뚫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즉, 첨단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정보화입니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력하면 함께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식정보강국의 선도자가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