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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한국인상’ 수상연설 ― 2000. 12. 20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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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한국인상’ 수상연설 ― 2000. 12. 20

21세기는 위대한 한국인의 시대

친애하는 미셀 캉페아뉘 알리안츠 제일생명 사장,

강영훈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

먼저 저에게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의 영예를 주신 국민 여러분과 심사위원회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 상을 함께 수상하신 김순권 박사와 오웅진 신부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이 상은 저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오늘의 한국을 만들어 왔고, 앞으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자기의 영역에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국민들이야말로 한국을 빛낸 주인으로서 이 상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다만 그분들의 대표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처럼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며 살아 온 것을 무한한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 당선 직후,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위대한 한국인 시대를 여는 데 제 일생을 바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21세기야말로 위대한 한국인 시대를 여는 데 절호의 시기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육열과 지식기반, 뛰어난 문화 창조력을 지닌 우리 민족이야말로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관계는 빠르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냉전지역으로 남아 있던 이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힘찬 기운이 피어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남북 관계의 진전은 남한만의 경제영역을 한반도 전체로, 나아가 세계무대로 확장시키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지금 우리는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 시대’, ‘위대한 한국인 시대’를 여는 다시없는 기회를 맞고 있는 셈인 것입니다. 이제 남은 일은 소중한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나간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에게 주신 이 상 역시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이 21세기를 ‘위대한 한국인의 시대요,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 시대’로 열어 가라는 국민의 소리요, 역사의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책무를 다하는 데 앞으로도 더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상이 매년 한국의 성장에 기여하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킨 한국인들을 발굴, 표창해 지속적으로 한국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상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귀한 상을 주신 심사위원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희망의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