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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치화 홍콩특구 행정수반을 위한 오찬 연설 ― 1999. 12. 8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772  

퉁치화 홍콩특구 행정수반을 위한 오찬 연설 ― 1999. 12. 8

홍콩은 금융·교역의 중요한 파트너

퉁치화 행정수반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퉁치화 홍콩특구 행정수반님과 일행 여러분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작년 11월 내가 홍콩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공식방문했을 때 퉁치화 수반께서 나와 우리 일행을 극진히 환대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홍콩은 주권반환 이후에도 ‘1국 2체제’, ‘홍콩인에 의한 홍콩통치’ 그리고 ‘고도자치’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변함없는 발전과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

나는 이것이 퉁치화 수반의 탁월한 지도력의 결과라고 믿으며, 그 지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퉁치화 수반은 수반이 되기 이전에 사업가로서 크게 성공한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선박 건조의 주문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온 우리의 소중한 친구입니다.

수반께서는 지난 10월 홍콩을 뉴욕이나 런던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정책에서도 드러났듯이 뛰어난 기업가적 정신과 경륜, 그리고 훌륭한 행정가로서의 자질에 대해 나와 우리 국민은 깊은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수반께서 제시한 이 정책들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

홍콩은 지난 50년 동안 우리의 금융 및 교역 분야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였습니다. 그만큼 우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제 홍콩은 우리의 4대 수출지역이자 전체 외자도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홍콩의 한국 투자는 대폭 증가하여 4억 5,000만 달러에 이릅니다. 그 투자가 우리의 경제회복에 크게 기여했음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나는 한국과 홍콩이 가지고 있는 서로의 장점을 토대로 상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킨다면 21세기에 들어서도 공동번영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퉁치화 행정수반의 건승과 한국과 홍콩인의 영원한 우의, 그리고 우리 모두의 밝고 건강한 21세기를 위해 축배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