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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한 동북아 평화회의’ 축하 메시지 ― 1999. 4. 19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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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한 동북아 평화회의’ 축하 메시지 ― 1999. 4. 19

당장의 통일보다 평화정착이 우선적 과제

오늘 크리스찬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동북아 평화회의’가 이처럼 성대히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올해는 분단 독일이 통일을 이룬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역사적인 통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통일독일의 첫 대통령을 지내신 리하르트 폰 바이츠체커 박사께서 개회강연을 하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국민의 정부’는 당장의 통일보다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우선적 과제로 인식하고 일찍부터 세 가지 원칙에 입각하여 대북정책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그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바대로 북한의 무력도발 불용, 흡수통일 반대, 그리고 교류·협력의 적극적 추진이며, 이를 토대로 한 대북 포용정책을 통해 공존공영을 실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포용정책과 이에 기반을 둔 대북문제의 포괄적 해결만이 50년 동안 계속된 한반도의 냉전을 실질적으로 종식시키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이룩하는 길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포용정책이 그처럼 기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남북한 당사자는 물론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가와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회의가 갖는 의미는 대단히 큰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일본·중국의 학자와 지도자들이 참가했는데, 이분들은 오래 전부터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과 식견을 갖고 계신 분들입니다.

저는 이분들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여러분이 제시해 주신 귀중한 의견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적극 반영될 것입니다. 회의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