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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 영상 메시지 ― 1999. 3. 12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732  

제11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 영상 메시지 ― 1999. 3. 12

방송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

오늘 제11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이 열린 것을 축하하면서, 수상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모든 프로듀서 여러분에게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프로듀서들이 ‘시청자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며,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습니다. 그간 내외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오신 프로듀서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텔레비전과 라디오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방송을 통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방송을 통해서 세상 돌아가는 현장을 알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방송의 영향은 사회와 문화를 바꾸어 놓습니다. 그래서 방송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한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방송의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프로듀서들의 역할은 참으로 막중합니다. 보이지 않는 화면 뒤에서 묵묵히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프로듀서는 바로 ‘제1의 시청자’이기 때문입니다.

프로듀서 여러분이 유익하다고 느끼는 프로그램은 시청자들도 유익하게 볼 것입니다. 프로듀서가 보기에 민망한 프로그램은 시청자들도 보기에 민망합니다. 결국, 프로듀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 방송은 달라질 것입니다.

이제 방송환경은 급속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시대, 세계화시대에 외국의 방송은 우리의 안방까지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프로듀서 여러분은 문화의 시대인 21세기에 우리의 것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의 것을 우리 것으로 재창조하는 주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방송은 우리 안방의 방송만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겨냥한 방송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화, 지방화, 다양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프로듀서 여러분은 프로그램의 형식과 내용을 새롭게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도 영상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삼아 적극 육성·지원할 것입니다.

방송은 계층이나 집단, 지역, 성별 등에 차별없이 모든 국민에게 고르게 봉사해야 합니다.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한층 더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제1의 시청자인 프로듀서 여러분!

프로듀서가 건강해야 방송이 건강합니다. 방송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합니다. 여러분이,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으로 다가오는 21세기 방송발전의 주체가 되어 주십시오.

다시 한번 오늘의 시상식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