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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한국여성대회 영상 메시지 ― 1999. 3. 7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674  

제15회 한국여성대회 영상 메시지 ― 1999. 3. 7

여성의 권익향상이 곧 국가 인권의 향상

오늘 뜻깊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다섯번째 ‘한국여성대회’가 이렇게 성대하게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여성의 권익향상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한국여성단체연합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세계 각국은 평화와 발전의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천년은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되고, 남녀 가릴것 없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사회여건을 조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섬세한 감각과 직관력 등 여성의 장점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의 시대, 그리고 문화의 시대입니다. 그것은 곧 여성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천년을 이끄는 주역은 바로 여기 여러분이며, 따라서 새시대에 우리가 만난(萬難)을 헤치고 세계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여성의 권리가 존중되고, 여성의 능력이 신장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적극 부응하여 여성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올해에는 불합리한 남녀 차별제도를 개선하고 남존여비의 인습적 잔재를 청산하는 한편으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여성의 권리와 참여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는 ‘여성의 권익향상이 바로 국가 인권의 향상’이요, ‘여성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이라는 진리를 항상 잊지 않을 것입니다.

여성 여러분!

지난 1년간 우리는 국민 모두의 합심협력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라경제를 회복시키고 21세기의 선진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가의 총체적 개혁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우리 사회의 잘못된 적폐를 말끔히 씻어 내고, 무한경쟁의 새세기를 개척해 나가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지금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제2의 건국운동’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라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헌신을 해 오셨고, 또한 실생활의 주인공이신 여성단체 여러분께서 국민화합과 제2의 건국운동에 능동적으로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해 마지않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여성 여러분은 스스로의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참된 평등과 평화의 새천년을 건설하는 주역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세계 여성의 날을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며, 오늘 한국여성대회가 많은 성과를 거두어 여성계의 앞날에 큰 발전을 가져오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