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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 축하메시지 - 1998. 12. 1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실천의 장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612  

친애하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회장과 신현확 회장,

그리고 양국 협력위원회 위원 여러분!

오늘 제35차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가 도쿄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하며, 양국관계의 증진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특히, 지난 9월 일본 정계의 원로이신 나카소네 전 총리께서 일・한 협력위원회의 새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많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나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각계의 지도급 인사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가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그동안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드리는 바입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세계가 신질서를 모색하며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 이웃하고 있는 한・일 두 나라의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은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입니다. 그것은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당면한 이 지역의 경제적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지난 10월 내가 일본을 방문하여 오부치 케이조 총리와 함께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더욱이 한・일 양국이 공동선언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계획’ 에 공식 합의함으로써, 두 나라 국민의 상호이해와 신뢰에 입각한 ‘국민적 협력의 신시대’를 여는 귀중한 토대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합의가 실효성 있는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의 노력과 함께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번 합동총회가 양국간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찾아내는 좋은 계기가 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회의 준비를 위해 힘써 주신 양측 회장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양국 협력위원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출처: 김대중대통령연설문집. 제1권/ 대통령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