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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한국 방문의 해 선포문 - 1998. 9. 26 화합하는 인류, 평화로운 세계 건설에 기여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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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한국 방문의 해 선포문 - 1998. 9. 26

화합하는 인류, 평화로운 세계 건설에 기여

나는 오늘 모든 한국 국민과 함께 21세기가 시작되는 2001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합니다.

이제 우리 한국은 세계를 향해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나는 오랜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잘 어울어진 동방의 나라 한국에 세계인 여러분을 자신있게 초대합니다.

우리 민족은 5,000년 역사 동안 신비로운 동양문화의 정수와 멀리 서양의 문물까지 흡수하여 항상 새롭고 독창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한국에서 화려한 예술은 깊고 그욱한 멋으로, 장대한 문명은 단아하고 섬세한 예술로 승화되었습니다. 또한 그것은 자연과의 조화 속에 한국민의 생활 속에 깃들어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시면 수많은 문화유산에서 살아있는 인류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 오셔서, 신비한 한국문화의 독특한 멋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산수(山水)는 예로부터 금수강산으로 불릴 만큼 수려한 자태로 유명합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산과 강과 들은 한국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에게 자연의 풍성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한국 국민은 지난 한 세대 동안 이룬 눈부신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땀흘리고 있으며, 동서 냉전의 마지막 산물인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는 20세기의 잔재를 청산하고 화합과 평화의 새 세기를 열어가고자 하는 세계 공동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오는 ‘2001년 한국 방문의 해’를 통해 ‘화합하는 인류, 평화로운 세계’ 를 건설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자신의 집을 찾는 손님에게는 누구에게나 정성을 다하는 동방의 예의바른 나라로 불려져 왔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국을 찾는 모든 분이 편안하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완벽한 편의를 제공하는 데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국민 모두는 외국 손님들이 우리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정성과 우정으로 여러분을 맞을 것입니다.

나는 ‘2001년 한국 방문의 해’ 가 2002년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와 아시아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21세기 첫해, '2001년 한국 방문의 해’를 위하여 우리 온 국민과 모든 고장이 반가운 손님을 맞을 준비에 정성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김대중대통령연설문집. 제1권/ 대통령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