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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도민 체육대회 축하 메시지 - 1998. 9. 20 남북 교류・협력 확대는 통일의 밑거름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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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도민 체육대회 축하 메시지 - 1998. 9. 20

남북 교류・협력 확대는 통일의 밑거름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오늘 이북도민의 만남과 화합의 큰 잔치인 ‘제16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수립된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실향과 이산의 아픔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나라의 번영을 이룩하는 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신 이북도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동족상잔의 6・25 동란 이래 최대의 국난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 여하에 따라 21세기의 국가 명운이 좌우되는 중차대한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지난 8월 15일 7,000만 민족 앞에 ‘제2의 건국’을 선언하고, 국민 모두의 동참과 협력을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그것은 나라

를 다시 세우는 결의와 각오로 임해야만이 오늘의 국난을 극복하고 민족의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가 추진중인 개혁은 이러한 ‘제2의 건국’의 굳은 의지를 행동으로 구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개혁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불가피하게 파생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없는 성공이 있을 수 없듯이, 오늘의 고통을 참고 나누며 이겨낼 때 우리는 진정으로 자랑스러운 조국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날 참혹한 전쟁 속에서도 자유와 민주를 목숨처럼 귀하게 여긴 이북도민 여러분의 강인한 정신력이 개혁과 ‘제2의 건국’의 힘찬 원동력이 되어 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평화와 공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세계사의 흐름에 부응하여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우선 이산가족의 상봉이라는 결실로 나타나서 이북도민 여러분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기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 효창운동장에 넘쳐나는 여러분의 뜨거운 통일염원이 멀리 북녘 땅까지 전해지기를 기대하면서, 800만 이북도민 모두에게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자료출처: 김대중대통령연설문집. 제1권/ 대통령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