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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청장 오찬 말씀 - 1998. 7. 20 실력과 공로만이 평가받는 공직사회 실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542  

외청장 오찬 말씀 - 1998. 7. 20

실력과 공로만이 평가받는 공직사회 실현

나는 일생을 민주주의와 정의와 통일문제에 바쳐왔습니다. 이제 이 나라 대통령이 되어 내가 할 수 있는 본분을 다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같이 오늘날의 국난을 수습할 뿐 아니라, 내가 그만 둔 이후 역사에서 이 시대 나라일을 바르게 이끌고 나갔다는 그런 평가를 받으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모든 일에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국사(國事)에 대한 헌신과 청렴결백, 공정한 업무집행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여러분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아시고 같이 협력해 주기 바랍니다.

자주 이야기 하지만 이 정권하에서는 지연이라든가, 학연이라든가, 무슨 배경이라든가, 금력이라든가, 이런 것은 일체 배제가 되고 아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그런 일이 있으면 내가 대통령으로서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실력과 공로만이 평가받을 것이고, 그런 노력을 안한 사람들은 자연히 좋은 평가를 못받을 것입니다. 한 나라가 잘되려면 정부가 잘해야 하고 정부가 잘하려면 공무원들이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8개 청이 대전으로 옮겨가는데, 이것은 건국 이래 처음 있는 대규모의 변화입니다. 여러분의 불편도 있을 것이고, 자녀교육 등의 문제점이 있겠지만 이것은 국가적으로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방화와 국토의 균형발전, 그리고 수도권 비대를 방지하는 것 등의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나라의 힘이 국토의 구석구석까지 고르게 뻗어나가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청 하나하나가 우리의 국가현실을 직접 취급하는 곳이고, 일선에서 국민과 피부를 맞대고 움직여 나가는 곳입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는 기관이 없습니다. 지금의 국정은 종합적으로 모두가 잘되어가야지, 어느 몇 부처가 잘되고, 어느 몇 부처가 안되게 되면 모든 부처가 안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를 명심해서 모두 내 부처를 최고 수준으로 운영하고, 국민에게 봉사하지 않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사명감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자료출처: 김대중대통령연설문집. 제1권/ 대통령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