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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평화센터 주요사업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6.15 14주년 기념식)


개회사 개회사 개회사 특별강연 이희호 이사장 인사말

존경하는 이희호 여사님, 그리고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

그날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14년 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방안을 공동선언했을 때 말입니다. 남북이 함께 기뻐했고, 세계는 한반도의 미래에 주목했습니다. 한반도 분단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아울러,『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해묵은 대립과 반목에서 벗어나 한반도 공동체의 번영을 위한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고, 그러한 노력들이 쌓여 2007년 10월 4일에는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관계는 다시 앞날을 헤아릴 수 없는 험로로 접어들었고, 아직까지 냉각관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통일 대박론을 꺼내실 정도로 통일이 우리 시대 큰 화두인 지금 상황을 생각했을 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세기 이상의 분단 역사를 돌이켜보면, 남북관계는 여러 정치적․국제적 요인들로 인해 때로는 훈풍 속에, 때로는 격랑 속에 있었습니다.

저는 남북관계야말로 민족적 동질성 회복 및 평화정착을 위해서라도 비정치적, 비군사적 차원에서는 끊임없이 만나고, 대화하고, 교류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은 분명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민족적․시대적 소명입니다. 그러나 통일은 어느 순간 대박처럼 다가오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한반도를 관통하는 새로운 길을 닦듯,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서울시장으로서 우리나라의 평화정착 및 통일에 기여하고자 일제 강점기 축구를 통해 우리 민족의 기상과 동포애를 발휘했던 ‘경평축구’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북간 문화교류를 위해 북한에서도 잘 알려진 정명훈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향 평양공연’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한동안 중단됐었던 개성공단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한마당 행사를 추진했으며, 이 행사를 통해 우수한 개성공단 제품을 널리 알리고 남북경협의 중요성 및 운영 재개를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남북경협의 활성화 및 확산을 위해 우리시에서 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지원을 통해 남북 화해와 신뢰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남북관계는 지금 변화와 모색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처럼『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 속에서 통일의 길을 찾고, 한반도의 하나된 미래,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이라는 엄중한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지닌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저도 그 길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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