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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평화센터 주요사업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6.15 남북정상회담)
   
 

(응접실 벽에 걸린 대형그림을 보면서) 무슨 그림들입니까.
원래는 춘하추동 그림입니다.(전금진 아태평화위원회 참사가 “묘향산의 춘하추동을 그린 것입니다”라고 설명)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을 향해) 용순 비서, 김 대통령과 자동차를 같이 타고 오느라 수행한 장관들과 인사를 못 나눴어요.
               (남쪽 공식 수행원들을 향해) 평양 방문을 환영합니다. 통일부 장관은 텔레비전에서 봐서 잘 압니다.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을 보고) 남북정상회담 북남합의 때 텔레비전으로 많이 봤습니다.
               (김용순 위원장이 임동원 국정원장에게 공식 수행원 소개를 부탁했고, 임동원 국정원장이 차례로 장관들을 소개했다.
               그 때마다 김위원장은 “반갑습니다”라고 인사)
날씨가 대단히 좋고 인민들한테는 그저께(11일) 밤에 김 대통령의 코스를 대줬습니다. 대통령이 오시면 어떤 코스를 거쳐
               백화원까지 올지 알려줬습니다. 준비관계를 금방 알려줬기 때문에 외신들은 미처 우리가 준비를 못해서
               (김 대통령을 하루 동안) 못 오게 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인민들은 대단히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와서 보고 알겠지만 부족한 게 뭐가 있습니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 나와 놀라고 감사합니다. 평생 북녘 땅을 밟지 못할 줄 알았는데 환영해줘서
               감개무량하고 감사합니다. 7천만 민족의 대화를 위해 서울과 평양의 날씨도 화창합니다. 민족적인 경사를 축하하는 것
               같습니다. 성공을 예언하는 것 같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비행장에 나가기 전에 텔레비전을 봤습니다. 공항을 떠나시는 것을 보고 비행장으로 갔습니다.
               아침 (김 대통령이)기자회견에서 계란 반숙을 절반만 드시고 떠나셨다고 하셨는데 구경 오시는데 아침식사를 적게 하셨나요?
평양에 오면 식사를 잘 할 줄 알고 그랬습니다.(웃음)
자랑을 앞세우지 않고 섭섭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외국수반도 환영하는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도덕을 갖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의 방북 길을 환영 안할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예절을 지킵니다. 동방예의지국을 자랑하고파서 인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김 대통령의 용감한 방북에 대해 인민들이 용감하게 뛰쳐나왔습니다. 신문과 라디오에는 경호 때문에 선전하지
               못했습니다. 남쪽에서는 광고를 하면 잘되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실리만 추구하면 됩니다. 왜 이북에서는 텔레비전과 방송이
               많이 안나오고 잠잠 하느냐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와서 보면 알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방북을 지지하고 환영하는지 똑똑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장관들도 김 대통령과 동참해 힘든, 두려운,
               무서운 길을 오셨습니다. 하지만 공산주의자도 도덕이 있고 우리는 같은 조선민족입니다.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을 향해)
               오늘 (연도에)얼마나 나왔나?
60만 명 가량인 것 같습니다.
나는 40만 명 정도 되는 것 같던데.
나는 처음부터 겁이 없었습니다.(웃음) 김 위원장이 공항까지 나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성심을 갖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거리에 그렇게 많은 인파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그저께 생방송을 통해 연못동에서 영빈관까지 행로를 알려주니까 여자들이 명절 때처럼 고운 옷들을 입고 나왔습니다.
               6월13일은 역사에 당당히 기록될 날입니다.
이제 그런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오후부터는 공식 합의된 일정이 진행됩니다. 이 백화원 영빈관은 주석님께서 생전에 이름을 지어준 것인데 백가지 꽃이 피는
               장소라는 뜻입니다. 한번씩 산보삼아 둘러 보십시오. 주석님께서 생존했다면 (백화원 영빈관까지 오는 승용차 좌석에)
               주석님이 앉아 대통령을 영접했을 것입니다. 서거 전까지 그게 소원이셨습니다. (94년에)김영삼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고
               했을 때 많이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유엔에까지 자료를 부탁해 가져왔는데 그 때 김영삼 대통령과 다정 다심한 게 있었다면
               직통전화 한 통화면 자료를 다 줬을 텐데.
               이번에는 좋은 전례를 남겼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관계를 해결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동감입니다. 앞으로는 직접 연락해야죠.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죠. 김 대통령이 왜 방북했는지, 김 위원장은 왜 승낙했는지에 대한 의문부호입니다. 2박3일
               동안 대답해줘야 합니다. 대답을 주는 사업에 김 대통령뿐 아니라 장관들도 기여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오후엔 일정대로
               보내시고 우리는 또 내일 일정이 있으니 상봉은 여기서 끝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일부턴 격식 없는 대화를 하십시다. 조선식
               가부좌 틀고 하지 말고 격식 없이 얘기합시다. 제가 내일 이곳으로 오겠습니다. 사무실에서도 할 수 있지만 대통령 모시고
               격식 없이 하고 싶습니다. 젊은 사람이 국가통치하고 있지만 대통령께서 여기에 계시니 제가 오겠습니다. 내일 저녁까지
               사업성과가 있을지 걱정입니다. 기분 좋으면 궁중 요리도 맛봐야 하는데. 모레 또 기회가 있으면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배려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김 위원장께서 비행장에까지 나와 맞아주고 많은 주민들이 나와 환영해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남북으로 갈라진 민족이 희망을 갖고 살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흉금을 털어놓고 논의합시다.
정상사업에 2박 3일은 짧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평생에 남을 것입니다. 장관들 중에 북한 다녀간 사람
               있습니까?
대부분 처음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4박 5일로 하도록 합시다.
묘향산도 가보고 다른 곳도 가볼 수 있도록 합시다.
백두산에서 대통령님 맞이하고 싶습니다.
여기서는 얼마나 걸립니까?
한 시간 걸립니다. 노인들이야 좀 더 걸리지만……. 제가 나이도 어리고 하니 내일 이곳에 찾아와서 대통령님을 만나겠습니다.
               근심 걱정 없이 편안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만 가겠습니다.
환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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