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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정상회담 14주년 기념식, 인사말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33  

  

 

6.15 남북정상회담 14주년 기념식 (2014612)

 

인사말씀

 

 

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6.15남북정상회담 14주년 행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학술회의 발표자와 토론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사말씀에 앞서 지난 4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오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하겠습니다. 돈이 먼저가 아닌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합니다. 유가족과 국민들이 아픔을 이기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6.15남북정상회담이 있은 지 14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지금 6.15남북정상회담으로 이룩한 모든 것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금강산관광도, 이산가족상봉도, 남북 간 왕래도, 당국 간 대화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남북을 잇는 철도와 도로도 멈춰 버렸습니다. 6.15로 이룩한 화해협력의 관계는 반목과 대결의 관계로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오면서 우리는 한반도신뢰프로세스정책에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신뢰를 회복하기는커녕 불신과 반목이 커지고 있을 뿐입니다. 서해안에서 남북 간에 포격이 일어나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도 아무런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오늘날 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를 볼 때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길은 6.15선언을 실천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6.15는 남과 북이 화해협력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자는 것입니다.

 

남과 북이 만나 대화를 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남과 북이 화해 협력해서 전쟁과 분단의 사슬을 끊어야 합니다. 분단은 민족의 숙명이 아닙니다. 평화와 통일이 우리가 살 길이고, 번영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14년 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가던 때를 생각합니다. 대결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민족의 운명을 바꿔보겠다는 굳은 결의를 하였습니다. 남편은 평양에서 남북공동선언을 합의하면서 젖먹던 힘까지 쏟았다고 했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6.15 14주년을 맞아 남북화해와 협력, 한반도 평화의 증진에 마음과 뜻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해주신 행사위원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후원해주신 서울시에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가정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